알쏭이가 달쏭이네 집으로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있었던 일이다. 한 친구가 있었는데, 이 친구는 빚이 일 파운드 있었다. 어느 날, 채권자가 빚을 받으려고 왔다. 이 채무자는 남의 돈을 빌리면, 죽으면 죽었지 이를 갚지 않는 사람이었다. 이 채권자 역시, 자기 생애에 여태껏 단 한 번도 남으로부터 돈을 떼이는 일이 없었던 사람이었다. 둘이 붙어서 언쟁이 시작되었으니 볼만했다. 그러자 갑자기 채무자 깜둥이가 높은 나무 위에 올라가더니 아래로 그냥 곤두박질쳐서 퀙! 하고 자기 목숨을 스스로 끊으며 하는 말이, 너, 오늘, 내가 죽으면 죽었지 네 돈은 못 갚는다! 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 모습을 본 채권자가 늦을세라 자기는 그 나무보다 더 높은 가지 위에 올라가 아래로 급히 곤두박질쳐서 퀙! 하고 목숨을 끊으며 하는 말이, 너, 그래? 내가 너, 오늘, 지옥이라도 따라가서 돈을 받고야 말겠다! 하며 서둘러 뒤따라 저승으로 향했다. 아까부터 이 두 사람의 싸움을 매우 흥미롭게 지켜보던 구경꾼 하나가 그 다음이 몹시 궁금하여, 자기는 앞서 세상을 등진 두 사람보다 더 높은 가지 위에 올라 밑으로 디립다 곤두박질치며 퀙!! 하고 목숨을 끊고서는 그 채권, 채무자의 후속 결말을 보고자 서둘러 그들 뒤를 쫓아갔다. 날은 봄날인데 저녁 굶긴 시어머니 얼굴 마냥 날씨가 잔뜩 흐려있는 날입니다 춘포 박복진 faab 마라톤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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